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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여행 일기

[여행일지 08] 여행리뷰 - 메이플 호텔 & 아파트먼트

나트랑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숙소 이동을 고려해보길 바랍니다.

이동이 편한 시내권에는 리조트가 없어서 외곽이나 섬으로 들어가야합니다.

리조트 콕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액티비티나 투어, 로컬 식당과 마사지 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시간과 거리 효율을 생각해야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픽업이 편하고 택시도 잘 잡히는 시내 호텔이 머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시내의 '메이플 호텔&아파트먼트'와 '빈펄 골프랜드 리조트앤빌라'에서 각각 3박, 2박 하였는데요.

먼저 '메이플 호텔&아파트먼트'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된 건 숙박예약사이트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한국인 후기가 거의 없었고 블로그 리뷰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짧은 리뷰 두 개정도 본 거 같네요.

이곳은 착한 가격과 좋은 위치를 장점으로 내세웠는데요.

시설이나 외국인들의 후기, 위치가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대가족이 한 방에서 잘 수 있다는 메리트 덕에 망설임 없이 예약했습니다.

 

 

 

메이플 호텔 &아파트 먼트<3베드룸 아파트먼트/시티뷰/정원 6명>

 

룸넘버는 2307, 23층이었구요. 보증금 3박 일정에 100$였습니다.

현금과 카드 선택 가능하구요.

방은 3개이며 화장실이 거실에 하나, 큰 방에 하나 총 2개 있습니다.

 

큰 방은 싱글베드 두 개, 나머지 두 방은 더블베드 하나씩 있습니다.

각 방과 거실에 에어컨 있구요. 중간 방 발코니에 세탁기 있었습니다.

세제는 챙겨가셔야해요.

거실과 주방이 같이 있는 구조이구요. 시티뷰였지만 거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사진 참고해주세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오션뷰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취소불가 상품으로 예약해버린터라 업그레이드를 문의했더니

하루에 150$씩 추가해야한다고해서 그냥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방에 커튼 뒤로 뭔가 보이실거에요... 공사중인 빌딩이구요.

아마 완공되면 문 앞에 바로 건물일 듯해요. 커튼치면 안보이지만 계속 커튼치고 있을 수 없으니까요ㅎㅎ

 

어메니티는 3성급 수준이었구요. 단점을 꼽으라면 바닥청소가 잘 안되어있더라구요.

식탁 밑에는 먼지가 쌓인게 보일정도였습니다. 좀 아쉽지만 고급호텔도 아니고해서 만족했습니다.

헤어드라이기 하나 있었구요. 다리미 하나 있고, 금고도 하나 있었습니다.

 

조식 식당은 건물 2층에 있구요. 체크인 할 때 쿠폰을 같이 줍니다.

거기에 날짜랑 방 번호 써있으니까 알맞게 챙겨서 내려가시면 됩니다.

메뉴는 3성급이구요. 기본적인건 다 있습니다.

 

그리고 리셉션 직원이 엄청 친절했습니다.

잘 웃어주고 인사도 친절하게 하시고, 제가 메일로 문의한 게 좀 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먼저 물어보고 챙겨주시더라구요.

메일도 진짜 오래 전에 보냈던거라 저도 잊고있었는데 좀 감동받았답니다^^

 

 

 

메이플의 꽃은 수영장입니다.

25층에 있구요. 뷰가~ 장난아닙니다.

어떤 분이 시내 호텔 풀 뷰로는 손꼽힐만한 정도라고 했는데요. 진짜 좋았습니다.

풀 안에 들어가면 인피니티 풀입니다. 바다랑 이어지구요.

멀리 빈펄 섬의 관람차도 보이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거의 전용 수영장처럼 썼던거 같아요.

같은 층에 사우나랑 짐도 있습니다. 자쿠지도 있다는 데 저는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풀장 옆에 계단이 있는데요. 어떻게보면 26층이죠.

바가 있습니다. 밤에 아경보며 맥주 한 잔 마시면 좋을 듯 해요.

 

3박에 약 55만원이었구요. 일행이 5명이라 1인당 3박에 110,000원 / 1박에 36,000원 꼴입니다.

조식포함된 가격이구요. 그리고 똑같은 3베드룸인데 4명용 방도 있습니다.

예약하실 때 꼭 확인해보세요.

조식이나 인원추가로 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5~6명인 가족여행객이라면 호텔 커넥팅룸 이용할 바에 여길 추천드립니다.

넓고, 취사가능하고, 세탁도 가능합니다.

에 쩔고 물놀이한 옷들 바로바로 처리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룸 하나에서 모두 함께 지낼 수 있으니까 최고의 선택입니다.

가성비 갑! 친절도 갑! 시내에 머물면서 액티비티, 투어, 마사지 이용하기에 최고인 곳이입니다.

 

TIP 대로변에 위치한 게 아니고 좁을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야합니다.

버스같은 대형차량은 못들어가구요. SUV차량도 좀 힘들어보여요. 

골목 입구에서 걸어서 들어가는 걸 추천하구요. 골목 입구에 택시가 쭉~ 서있어요.

골목에 호텔이 여러 개라 택시는 항상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가는 길목에 과일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면서 과일 살 수 있어요.

멀리서 무겁게 들고오지마시고 일정끝나고 들어가시면서 한 봉지씩 사서 들어가세요^^

저는 3일 동안 망고만 거의 6kg정도 먹었던거 같네요.

가격도 비싸지 않았구요. 오히려 마트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

 

TIP 다른 후기중에 수건이 없어졌다고 하면서 보증금을 까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수건 바닥에 굴려두거나 여기저기 널어두지마시고 나오실 때 종류별로 정리해서 모아두세요.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도 찍어놨는데 아무 문제없이 체크아웃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