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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여행 일기

[여행일지 11] 여행리뷰 - 아이리조트

 

지난 5월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리뷰 포스팅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여름도 다 끝났습니다.

다른 건 다 스킵하더라도 꼭 리뷰해야지 생각했던 곳이 바로 이 아이리조트입니다.

 

제가 여행을 준비할 당시에 한국분들은 모두 공용 머드와 온천만 이용했었습니다.

저는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었거든요...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에 외국인들이 남긴 후기도 찾아보았지만

제가 이용한 'Senior hot mineral mud bath(고급 더운 머드 미네랄)'의 후기는 없었습니다.

겨우 겨우 일본 블로그에서 글을 하나 찾았을 뿐이었습니다.

 

 

 

보통 이용하는 티켓보다는 확실히 가격대가 있지만 1000%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른을 모시고 가는 분들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Senior hot mineral mud bath / 5명 / 3,650,000vnd

메이플 호텔에서 5% 할인 바우처 받았습니다. 최종 금액은 3,467,500vnd 입니다.

 

 

 

 

아이리조트까지는 셔틀을 요청했습니다. 메이플 호텔&아파트먼트(이하 메이플)에서 하루 전날 예약했습니다.

상품을 예약하면서 왕복 프라이빗 카도 함께 예약했습니다. 7명까지 탈 수 있구요. 편도 125,000vnd 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차를 보내달라고 예약하세요^^

메이플에서 받아간 5% 할인 바우처를 가지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알아서 다 진행해줍니다.

현장에서 현금으로 계산했습니다. 이제 머드 온천하러 출발~

 

 

 

 

그래도 나름 고급 서비스라고 툭툭으로 데려다 줍니다. 보통은 이용하지 않나봐요.

저희가 타고 가니 주위의 모든 분들이 쳐다보시더라구요ㅎㅎ 좀 창피했습니다.

 

 

 

 

개별 공간 안의 머드 탕과 허브 탕입니다. 따로 샤워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5명이라 조금 큰 방이었습니다.

주변 돌아다니면서 보니 이것보다 사이즈가 작은 곳도 있더라구요. 방 안은 깨끗했습니다.

 

 

 

 

직원 분이 오셔서 물을 받아주시구요. 수건이랑 물을 가져다 줬습니다.

저희는 옷을 챙겨간 사람도 있고 안 가져간 사람도 있어서 아이리조트에서 빌려주는 옷도 받아서 입었습니다.

저 방은 2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은 다 가져다주고 시간이 되면 다시 데리러 오겠다며 저희만의 시간을 줍니다.

 

 

 

 

중간중간 밖으로 나와서 폭포도 즐기고 재밌게 보냅니다.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렇게 입구를 막아놓아서 다른 이용객들은 못 들어옵니다.

또 저 타일벽이 제 몫을 다해서 온천 하면서 이렇게저렇게 망가진 모습이 노출될 걱정은 없습니다.

 

 

 

 

 

과일 한 접시와 생강차도 제공됩니다.

머드탕에 들어갔다가 씻고 허브탕 들어갔다가 씻고 밖에 나와서 놀다가 또 머드탕 들어가고 계속 왔다갔다 정신없이 놀고? 즐기다보니 배가 출출해집니다. 그럴 때 과일로 당을 채워주는거죠^^

 

 

 

 

벽에 시계도 있어서 시간 체크하면서 놀면 됩니다. 방을 2시간동안 쓸 수 있는데 시간에 맞춰서 대충 샤워합니다.

발 마사지 30분과 점심식사가 제공되거든요.

 

 

 

 

 

 

 

 

 

 

마사지는 바로 맞은 편 방에서 진행됩니다. 30분짜리구요. 솔직히 실력은 별로 없습니다.

마사지사끼리 떠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이미 몸이 노곤노곤해진터라 30분간 단잠에 빠집니다.

눈이 저절로 감기더라구요.

 

점심식사는 아이리조트의 식당으로 가면 됩니다.

정해진 메뉴판이 있어서 식사 1개 + 음료 1개 고르면 되구요. 이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20분짜리 머드탕도 저렴하고 좋긴한데요.

뭔가 아쉽기도 했고... 저는 토요일에 방문해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공용 온천 수영장에서 놀고 싶지 않았어요. 때문에 고급 서비스를 찾아보았구요.

고급서비스는 비싼 건 무지하게 비쌉니다. 근데 이 코스는 적당한 가격에 2시간동안 자유롭게 개인공간을 즐길 수 있구요. 과일과 차, 점심식사, 30분 발마사지가 포함된 가격이고, 또 원한다면 공용 온천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행 모두가 여행중에 제일 좋았다고 잘 선택했다고 칭찬한 코스였습니다.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특히 온천 좋아하시는 분들은 질릴 때까지 몸 담그고 오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