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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여행 일기

[여행일지 10] 여행리뷰 - 빈펄랜드

 

 

 

 

 

 

 

 

 

 

 

 

빈펄랜드는 초등학생이나 그 이상의 아이가 있다면 좋아할만한 곳입니다.

놀이기구와 동물원, 식물원, 아쿠아리움, 워터파크가 한 곳에 모여있는 테마파크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섬 안에 있어서 한산하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놀이기구나 워터파크 슬라이드 모두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줄이 있어도 바로바로 빠지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테마파크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시설도 낡은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하고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저는 베나자로 골프랜드 풀빌라를 예약하면서 랜드 이용권도 함께 구입했답니다.

참고로 빈펄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게 더 저렴합니다.

숙박예약사이트에서는 랜드 이용권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따로 추가 구매해야하구요.

빈펄 홈페이지에서 직통 예약을 받지만 여행사 가격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사를 통하더라도 숙박 예약과 동시에 랜드 이용권도 구입해야합니다.

숙박 예약 먼저하고 나중에 랜드 이용권을 구입하면 할인 없이 정가로 들어가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풀빌라에서 2박하면서 + 투숙인원 모두 + 전일정 랜드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All Day Pass'가 되어서 체크인 당일부터 체크아웃 날까지 3일동안 랜드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All Day Pass 는 전일정(저의 경우에는 2박)간 모든 투숙객이 빈펄랜드 이용권을 구입하면

체크아웃 후에도 당일 하루 동안 빈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제가 알아볼 때에는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적용된다고 하였구요.

2박하면 3일동안, 3박하면 4일동안 이용할 수 있으니 이후의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하면 좋을 듯합니다. 

 

TIP All Day Pass로 체크아웃 후에 빈펄랜드에 입장하면

기계가 카드키를 먹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리조트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스피드보트나 케이블카타고 밖으로 나가는 것만 가능합니다.

이점 참고바라며 입장 시에 직원이 룸넘버와 인원 수를 노트에 적어갑니다.

스피드보트 타러 나갈 때 노트 확인 후 내보내주니 보트를 타고 섬 밖으로 나가도 된답니다.

 

 

 

저는 첫째 날에 2시에 체크인 하였습니다.

섬에 들어와 전용빌라에 들어가 짐을 받으니 거의 5시였습니다.

원래는 야경보고 사진찍고 관람차정도 탈 계획이었으나 힘들어서 그냥 빌라에서 놀았습니다.

랜드 이용권 하루는 날린 셈이죠ㅜㅜ

 

둘째 날에는 개장시간에 맞춰서 일찍 밥먹고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워터파크에서 놀았구요. 수영복을 따로 챙겨갔습니다.

리조트부터 아예 입고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워터파크 샤워시설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대충 물기만 제거하고 옷 갈아입고 다시 빌라로 돌아왔구요.

빌라에서 씻고 시원하게 쉬다가 오후에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반대로 오전에 놀이기구타고 오후에 워터파크 가도 상관없습니다.

첫날 관람차를 놓쳐서 스트레이트로 즐기려고 저렇게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는 빌라 전용 풀에서 놀고 먹고 짐 챙기며 쉬다가 점심까지 먹고 이동했습니다.

식물원이랑 동물원가서 사진찍기 위주로 진행했고

남는 시간에는 오락실에서 놀다가 놀이기구 한 번씩 더 타고 보트타고 나왔습니다.

 

TIP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6시 30분에 메인보트선착장에서 기사님과 만나야했습니다.

넉넉하게 5시 10분쯤 나왔는데요. 딱 적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여유있게 한 시간정도 전에 보트타러 나오시길 추천합니다.

 

이용 팁을 드리자면 5월 초였는데도 햇빛이 쨍쨍~ 진짜 타는듯이 뜨거웠습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는 양산 필수로 챙기셔야해요.

그리고 선글라스나 모자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한낮은 포기하고 빌라나 리조트가서 쉬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길이 좋아서 유모차 끌고 다니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어 보였습니다.

 

워터파크는 슬라이드 위주로 놀았는데요.

모든 슬라이드가 운영되고있지는 않았습니다. 좀 아쉬웠구요.

그래도 사람이 없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튜브도 많이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될 거 같구요.

 

아, 그리고 슬라이드는 튜브를 직접 가지고 올라가야합니다.

4인 이상 탈 수 있는 슬라이드도 있는데요.

그 큰 튜브도 도착지점에서부터 리프트까지 들고 가야합니다.

다행인 점은 계단 입구 옆에 리프트가 있어서 위로는 올려줍니다.

머리에 이고, 어깨에 걸쳐서 가져가는데 수련회 간 기분이었습니다.

남성분들은 그나마 쉽게 옮기는데 여성분들만 있다면 좀 많이 힘들...거에요.

 

놀이기구는 제가 갔을 때 알파인코스터가 리뉴얼 공사중이었습니다. 네... 못탔습니다.

롤러코스터는 보기에는 시시해보이는데 직접타보면 어느정도 스릴은 즐길 수 있습니다.

공중그네 옆에 스윙하는 놀이기구가 최고 스릴이었구요.

좌석도 돌고 기구 자체도 돌아서 꺅 소리 절로나옵니다ㅎ

제가 체격이 어느정도 있는데도 밑으로 빠져서 떨어질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외에는 좀 시시해서 한 번정도 타면 재밌구요. 두 번타면 노잼입니다.

 

동물원은 동물도 덥고 나도 더워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땀만 주르륵~ 대충 보고 빨리 나왔습니다.

 

식물원은 돔으로 된 건물인데 안에 에어컨 빵빵합니다.

거기서 쉬다가 사진찍고 나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락실도 실내에 있어서 더위 피하기 좋구요.

게임기 전부 무료이기 때문에 어른아이 할 거 없이 모두들 게임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빈펄랜드는 쉬엄쉬엄 다니면 이틀이면 다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빡세게 하루여도 괜찮구요.

베트남까지가서 테마파크를 가냐 싶겠지만... 아이들 있는 집은 분명히 만족하실거에요^^

나름 잘 쉬고 재밌게 놀다 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골프랜드 리조트에서 빈펄랜드 가는 방법

리조트 본관 메인 풀장 반대편은 교통 요충지입니다.

보트 선착장과 빈펄랜드를 왕복하는 툭툭, 전용 빌라로 데려다주는 툭툭이 모이는 곳입니다.

건물을 중심으로 가운데는 빌라로 데려다주는 라인입니다.

식사를 하거나 바깥에 나갔다가 빌라로 돌아갈 때 여기에 서있으시면

직원이와서 룸 넘버 확인후에 툭툭이 바로 불러줍니다.

 

보트 선착장과 빈펄랜드로 가는 툭툭이는 건물 중심으로 오른쪽에 있구요.

3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햇빛가림막이 쳐있습니다.

아마 가보시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을거에요.